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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첫번째 디자인했던 건축물

2001년 일리노이 주립 대학원을 졸업을 하면서 경기가 좋았던 탓인지 여러 설계 사무소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그중에 시카고에 여러 사무소를 가지고 있던 중간 규모의 Legat Architects 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의 기회를 준다고 한다는것이 결정에 가장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사무소에 들어가서 디자인 기회만 신경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사무소에서 몇몇 기회를 제게 줬습니다. 학교 디자인 레이아웃이나 타운홀 디자인 같은 것이였습니다.

시카고 근교에 있는 조금 보수적인 지역에 관공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여러 스케치를 보여줘서 그 중에 하나의 디자인이 결정되어 지어졌습니다.

Legat Architects 를 나와서 몇년이 지난 후에 그 부근을 지나 가다 실제로 지어진 건물을 봤을때는 오랜만에 본 친구를 보는듯 너무나 반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대학원을 갓 졸업을 했는 외국 학생에게 그래도 건축 설계를 신중하게 활동하는 사무소에서 기회를 줬다는것에 감사를 합니다. 그 당시에는 조금은 자만심이 있었던때라 몰랐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많이 감사를 해야할 돈보다 더 귀한 기회를 줬었던거 같습니다.

지금 올리는 사진이 제가 미국에서 제일 처음 디자인했던 그리고 지어진 건물입니다.

Design by Ung-Jib Park
Architect: Legat Architects

 

 

 

 

 

2018-03-02T20:51:56-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