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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첫번째 디자인한 건축물

1991년에서 1994년까지 관공서 건물을 설계하는 대구에 있는 공간 건축사 사무소에서 근무했습니다. 설계 규모가 크다보니 건축 이사가 디자인을 하고 디자인이 끝난후 설계 도면 작업과 견적 작업만을 하면서 건축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었습니다.

건축 디자인은 건축설계의 모든 과정을 거친 후 많은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할수 있는 영역 같았습니다.

그렇게 건축 디자인에 대한 바램만 가지고 있다가 디자인의 기회가 가능한 규모가 조금 작은 일반 건물을 설계하는 신라 건축사 사무소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사진 속 건물은 신라 건축사 사무소로 옮기고 1994년에 처음 디자인한 건물입니다. 내가 디자인을 했지만 무슨 이유로 저런 디자인을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종이 위에 스케치 하다가 가장 그럴싸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오케이 받아 설계를 진행했던 프로젝트 이였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디자인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가가지 않은 디자인으로 지어진 건물은 무수히 많습니다. 경력이 작은 미숙한 지식으로 디자인 되어지고 지어진다는건 조금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Design & Construction Documents: 박웅집 Ung-Jib Park, 1994
Architect: 신라 건축사 사무소, 대구 1994

 

2018-03-02T20:49:29-05:00